모나미의 고급화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30일 모나미는 전거래일보다 17.31% 급등한 5,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6,13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국내 최초 볼펜인 `모나미 153`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모나미는 지난해부터 고급 볼펜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 `153ID`를 출시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153리스펙트`를 내놨다.
지난 7월에도 `153네오`를 선보이며 고급 볼펜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고급볼펜을 개발해 ‘153D’, ‘153리스펙트’, ‘153 네오’ 라인업을 갖췄고 월평균 매출 1억원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급볼펜 매출액은 올해 20억원에서 내년 60억원, 2017년 101억원으로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개선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모나미는 지난 6월 유상증자로 122억원을 조달해 일부 차입금을 상환했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고가 볼펜 시장 진입에 성공한 모나미는 1만원 이상의 고가 필기구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강점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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