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면가왕 “실제 ‘복면가왕’ 미팅한 적 있다”

입력 2015-09-30 16:38  



가수 뽕면가왕이 지난 25일 추석특집으로 온라인 생중계된 최군 TV에 출연해 첫 데뷔식을 치렀다.

이날 뽕면가왕은 트레이드 마크인 자체 제작 황금 가면을 쓰고 등장, 방송 최초로 미녀 안무팀을 대동하고 오프닝 무대를 꾸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어 BJ 최군과 인터뷰를 가진 뽕면가왕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가면을 쓰고 트로트 장르로 재데뷔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더불어 벤치마킹한 MBC `일밤-복면가왕` 제작진과도 실제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혀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뽕면가왕은 "앞서 `복면가왕` 측과 사전 미팅을 한 적이 있다. 만약 출연이 성사된다면 그 땐 뽕면 가면 위에 가면을 쓰고 출연하고 싶다"고 밝히며 적극 출연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이 날 포 넌 블론즈(4 Non Blondes)의 `왓츠 업(What`s up)`을 비롯해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메리 유(Marry You)` 등을 열창한 뽕면가왕은 넉살 좋은 재치 입담에 트로트를 부를 때와는 반전되는 보컬 실력까지 깜짝 드러내며 실제 정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 설왕설래가 이어지기도.

한편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 얼굴 등 어떠한 것도 노출하지 않은 채 철저히 신비주의 콘셉트로 보는 노래에서 듣는 노래의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며 혜성처럼 등장한 뽕면가왕은 지난 25일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첫 번째 트랙인 `아싸라비야`는 일렉 트로트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일렉트로닉에 익숙한 젊은 세대부터 트로트를 좋아하는 기성 세대까지 쉽게 즐길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노래로 트로트 곡으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의 유명 스튜디오인 스털링 사운드에서 마스터링을 거쳐 듣는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두 번째 트랙인 `슈퍼맨 파파`는 한번만 들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친숙한 멜로디와 리듬으로 구성된 펑키 록과 트로트의 크로스 오버곡으로 가족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아버지들의 입장을 대변한 가사 또한 인상적이다.

뽕면가왕은 지난 국제대 축제에 이어 내달 2일 가천대 축제에서 무대를 펼치며 적극적으로 대학생들과의 만남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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