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리뷰] 에일리 "첫 정규앨범 VIVID, 10점 만점에 10점"

입력 2015-09-30 18:37   수정 2015-10-16 14:22



에일리가 첫 번째 정규앨범 ‘VIVID’를 통해 더욱 강렬하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에일리의 첫 번째 정규앨범 ‘VIVID’발매 음감회가 9월 3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예스24 무브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목발을 짚고 등장한 에일리는 타이틀곡 ‘너나 잘해’와 수록곡 ‘Insane’, ‘사람이 왜 그래’의 무대를 통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에일리는 “첫 정규앨범이라서 설레고, 한 앨범에 많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점이 들뜬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데뷔 3년 7개월만의 정규앨범 발매에 대해 그는 “정규앨범에 대한 부담이 컸다. 나 자신이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했다. 더 좋은 곡들을 많이 모아 만족할만한 정규앨범을 내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며 “부상을 당했지만 앨범을 미루지 않은 것은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어차피 나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를 들려드리기 위해 컴백했다. 노력한만큼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일리의 첫 번째 정규앨범 ‘VIVID’는 락발라드, 발라드, 레트로소울, 이단옆차기, 료스케 이마이, 씨엔블루 이종현, f(x) 엠버 등 실력과 개성을 갖춘 음악 스탭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타이틀곡 ‘너나 잘해’를 비롯해 ‘Insane’ ‘Letting Go’ ‘사람이 왜 그래’ ‘Second Chance’ ‘한걸음 더’ ‘Symphony’ ‘잔을 채우고’ ‘Love Recipe’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 대해 그는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앨범을 준비해왔다. 노력한 만큼 결과도 잘 나온 것 같고 음악도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 표현하고 싶었던 음악들이 참 많이 담겨있다. 앨범 이름이 ‘VIVID’인 만큼 강렬하고 뚜렷한 에일리의 색깔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모든 앨범이 그랬지만, 이번 앨범도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서 늘 항상 언제나 말했듯이 나도 사랑스러운 노래를 꼭 불러보고 싶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이렇게 강한 노래를 부르게 되더라. 아마 이런 강렬한 느낌의 노래는 나만 부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강한 여자에 대한 이미지가 있나보다. 개인적으로 남자에게 상처를 받았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노래에서만 쎈 이미지다”라고 앞서 ‘보여줄게, ‘U&I’ ‘손대지마’ 등과 비슷한 ‘강한 여성’의 컨셉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타이틀곡 ‘너나 잘해’는 파워풀한 리듬, 펑키한 베이스라인과 브라스, 에일리만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극대화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에일리는 ‘너나 잘해’를 통해 안무팀과 함께 쎈 언니들로 변신해 ‘선빵춤’, ‘잉잉춤’ 등 포인트 안무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일리는 “사람들이 싸울때 ‘너나 잘해’라고 하지 않나. 흔한 연인들의 싸움 멘트다.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로 재밌는 노래가 나와서 좋다”고 운을 뗐다.

그는 “타이틀곡 ‘너나 잘해’가 전형적인 에일리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너나 잘해’라는 노래가 정말 재밌었고 전달되는 메시지도 흥미로웠다. ‘너나 잘해’라는 말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그 말 자체에 사랑에 빠진 것 같아서 ‘너나 잘해’를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고 타이틀 곡 선정 이유에 대해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 중 다리 부상을 당해 무대 퍼포먼스가 불가능하게 된 것에 대해 에일리는 “노래도 노래지만, 퍼포먼스를 많이 하지 못해서 최대한 눈빛 연기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너나 잘해’ 무대에서는 눈빛에 신경을 쓰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앞서 에일리는 ‘Heaven’, ‘보여줄게’, ‘U&I’, ‘손대지마’ 등 앨범은 물론 피쳐링, OST, 방송을 통해 발표하는 곡마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에일리는 가창력에 변화가 있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확실히 다이어트 식단 조절을 할 때는 정말 힘이 달렸다. 그럴때마다 목소리에도 영향이 갔고, 성량이 달라지다 보니 목소리도 가늘어졌다. 또 뱃살이 많이 없어져서 노래 할 때마다 힘이 들더라. 그런 것을 없애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는데, 시작한지 3주만에 다리가 부러졌다. 노래는 체력인 것 같다. 체력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고 자신의 노래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그는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신을 촬영하던 중 부러진 다리에 대해 “컴백과 발에 관련된 징크스가 있다. 앞서 앨범을 낼때마다 항상 발목을 삐끗했다. 이번에는 아예 골절이 됐다. 이것 말고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희한하고 무서운 일들이 많았다. 주변에서는 좋게 받아들이면 대박이고 아니면 쫄딱 망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하며 “회사에서는 액땜이라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노래 실력에 대한 칭찬에 “노래 잘 하는 가수라는 소리를 들으면 정말 좋다”고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가창력 뿐 아니라 항상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음악에는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한 장르, 한 소리에만 묶여있는 가수가 아닌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이번 첫 번째 정규앨범 ‘VIVID’를 통해 가창력 뿐만 아니라 싱어송 라이터로의 가능성을 드러낸 에일리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에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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