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원정도박', 폭력조직 연루까지…자금 출처는?

입력 2015-10-01 00:03   수정 2015-10-01 06:35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0)가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오전 9시30분부터 정 대표를 상대로 동남아 일대에서 거액의 도박을 벌인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마카오,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카지노를 운영한 폭력조직 범서방파, 학동파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가 연루됐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정 대표가 마카오 등에서 수시로 인출한 자금의 출처를 의심하고 있으며, 도박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회사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2003년 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설립했고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화장품 업계에서 저명한 인사이기에 정운호 대표의 상습도박 사건이 더욱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 사건으로 현재 대표직으로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가맹점 매출 등이 타격을 입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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