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 실적지수(실적BSI)가 2분기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한 75.4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지역 소재 소기업 400개, 소상공인 800개 등 총 1,200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3분기 체감경기지표를 조사한 결과, 실적BSI는 75.4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메르스 확산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내수부진 및 불안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인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3분기에는 메르스 충격에서 많이 벗어난 상태지만, 최근 2년동안 실적BSI는 매분기 60~70 전후에 머무르고 있어 지수의 개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악화를 뜻합니다.
업종별 지수의 등락을 살펴보면, 기술서비스업(12.9 p↑), 정보서비스업(1.5 p↑), 음식·숙박업(0.3 p↑) 등은 전 분기 대비 상승한 반면, 제조업(9.0 p↓), 도소매업(6.5 p↓), 건설업(6.3 p↓)은 전 분기 대비 업황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국내 수요 감소와 더불어 중국경제 불안 등 해외경제의 더딘 회복에 따른 해외수요 감소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지표(BSI)는 지난 달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8%포인트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