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그루에게 듣는다] 킴도 베어링자산운용 멀티에셋 대표 "한국증시 저평가….지배구조는 '경계'"

입력 2015-10-01 13:30  


<앵커> 국내 최대 독립자산운용사이자 25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자산운용회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은 한국증시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한국경제TV가 킴도 베어링자산운용 멀티에셋 대표와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이인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988년 한국시장에 진출해 기관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과 채권 관련 자산운용서비슬 제공하고 있는 국내최대 독립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한 베어링자산운용 멀티에셋의 킴도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불안요인인 중국경기 둔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중국은 현재 제조업, 건설과 수출이 다소 부진할 뿐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인터뷰] 킴도 베어링자산운용 멀티에셋 대표
"저희는 중국 정부가 계속적인 투자를 위해 예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기준금리,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봅니다"

중국 정부가 시장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의 대응은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를 통한 환율전쟁을 시작해도 승리할 수 없다며 환율 전쟁은 모두를 패자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재료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최근 신흥시장 불안은 미국 금리인상 연기에 따른 불활실성보다는 중국 성장 둔화 우려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킴도 베어링자산운용 멀티에셋 대표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 등을 통해 공격적인 통화 완화에 나선다면 오히려 신흥국 통화 가치, 주식시장은 오를 수도 있습니다"

킴 도 대표는 한국주식시장은 중국 등 다른 아시아시장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기업들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밣혔습니다.

[인터뷰] 킴도 베어링자산운용 멀티에셋 대표
한국 시장의 경우 다수의 글로벌 기업도 있고 내수에 집중하는 기업도 있죠.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내수 기업 모두를 주의 깊게 보고 있는데요. 외국인 투자자가 지금도 여전히 경계하고 있는 부분은 `기업지배구조`입니다. 지난 10년간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는 물론 많이 개선됐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외국인들의 한국시장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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