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바이스 영역 확대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전개 중인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IoT 스킨케어 솔루션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일 필요시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그 날 날씨와 환경에 따라 어떤 스킨케어 제품을 얼마나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IoT 스킨케어 솔루션 `웨이(WAY)`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 웨이웨어러블(WayWearable)이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
투자액은 비공개했지만 웨이웨어러블의 웨이가 지난 5월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50일 동안 총 $121,588 USD의 선주문을 확보하며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한 바 있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웨이는 국내 신생기업으로써는 이례적으로 20~30대 여성 전문 패션 뉴스 사이트 `Refinery29` 등 해외 유력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웨이웨어러블의 문종수 대표는 "앞으로 우리 삶에는 모바일과 연동되는 IoT기술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뷰티도 마찬가지"라면서 "이 흐름을 읽고 한국의 뷰티와 기술력을 결합한 제품인 웨이를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무엇보다 글로벌 K-뷰티의 리더 아모레퍼시픽이 기술 기반의 뷰티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신생 스타트업의 도전을 지지해주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힘입어 더욱 완성도 있는 제품을 전 세계에 런칭하여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 혁신과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투자에 나선 아모레퍼시픽그룹 김승환 전략부문장은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에 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글로벌 뷰티 시장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