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이달 중 대우조선해야에 대한 자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금융위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산업은행의 실사 결과 나오면 이를 산은과 함께 분석한 뒤 10월 중 재무구조 개선 및 자본확충 방안을 검토, 세부 자구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이 산업은행을 조사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해 감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융위의 별도 감사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산업은행의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정책금융 역할 강화방안을 이달 중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현재 산업은행의 역할에 대해 세가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첫째는 대출과 복합금융 등 산은의 기존 금융기능을 어느쪽에 집중할 것인지, 둘째는 기업 구조조정 등 큰 부담과 역할을 어떻게 갈 것인지, 셋째는 118개 정도 비금융자회사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산업은행의 역할 재정립일뿐 역할 축소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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