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출연 :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국내증시 유망업종은?
3/4분기 실적에 기저효과가 있겠지만 환율이 상승하고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등 가격변수가 기업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수출주의 기업실적이 나쁘지않으며 에너지 소재, 유틸리티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제약 및 바이오는 미국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으로 인해 조정받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 기업의 펀드멘탈 변화가능성은 낮지만 밸류에이션이 높기 때문에 거품논란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에 투자가 유망하며 특히 낮은 PBR 종목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보호예수 해제 증가, 물량부담은 없나?
종목별로 물량부담이 나타날 수 있지만 주가지수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지물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코스닥과 중소형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종목별로는 꾸준히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주가지수에 물량부담이 가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증시, 中 국경절 영향은?
중국관광객 유입의 수혜주로 알려진 업종간의 등락이 현재 엇갈리고 있으며, 동일업종 가운데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이 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형 화장품업체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며, 중소형주 화장품 업체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유아용품주 또한 주목 받고 있으며 유통업체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정부의 부정부패 단속강화로 인해 카지노 사업의 주가는 주춤하고 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는 금일부터 2주간 진행되기 때문에 내수진작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매출보다 기업이익에 기여하는 바는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유로존,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은?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하락이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 현재의 경기상태가 나쁘지만은 않다. 추가적인 양적완화 시행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기존의 양적완화 규모 및 방식,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 2차 대전`, 유통주 영향은?
면세점 선정결과에 따라 각 유통업체 주가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전체적인 유통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다. 현재 서울 및 부산 시내 면세점 운영에 도전한 각 그룹의 총수는 면세점 선정이 향후 기업수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면세점 사업의 당위성 및 역량을 강조해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수급 불안 지속될까?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상 전까지 외국인 수급이 양방향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피크는 지났다고 판단된다. 9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어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 기준이 약 32%를 하회하고 있다. 이는 국내시장의 낮은 펀드비중으로 인한 과매도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10월 외국인이 매수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선진국 관련 글로벌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또한 국내 관련 글로벌펀드로 자금유입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이동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투자 전략은?
12월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역시 확산되고 있다. 다만 10월 중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기점으로 국내주식 시장이 완만한 반등세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실적개선이 뚜렷한 업종과 종목 중심의 매수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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