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업체 한솔테크닉스가 10% 이상 급등했다.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 관련 수혜주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1일 한솔테크닉스는 전거래일보다 13.03%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페이의 미국시장 성공가능성을 높게 예상하며 삼성전기와 더불어 한솔테크닉스를 수혜기업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삼성페이가 미국 소매점 85%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현지 주요 카드사, 은행, 통신사와 제휴가 확대되고 있다"며 "애플페이와 달리 향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페이는 올해 6월까지 3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삼성페이는 1년 내 1,000~1,500만명의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성과 범용성 측면에서 애플페이나 구글페이보다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페이 모듈은 무선충전과 마그네틱전송, 근거리무선통신(NFC)이 가능한 일체형 통합 모듈로 시장규모가 최대 2억개에 달할 전망"이라며 "매출 규모측면에서는 삼성전기, 성장률 측면에서는 한솔테크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2월부터 중국과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현 시점은 시장확대 초기국면"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2.02% 하락한 6만3,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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