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반토막' vs 슈넬생명과학 '2배'…제약株 '극과 극'

입력 2015-10-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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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슈넬생명과학 주가 차트)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상장 제약사(바이오, 지주회사 포함)의 시가 총액이 11조원 이상 증발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국내 87개 상장 제약사의 9월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56조9,853억원으로 6월 30일(68조6,289억원)보다 11조6,437억원(17%)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상장 제약사 가운데 86.2%인 75곳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제일약품이 절반 넘는 50.8%의 감소를 보였고, 그 뒤를 종근당바이오(44.5%), 한독(40.3%)이 이었다.
알보젠코리아(36.5%), 대웅제약(36.2%), 녹십자엠에스(36.1%), 진양제약(35.4%), 테라젠이텍스(33.7%), 대한뉴팜(33.6%), 부광약품(33.4%) 등도 감소폭이 컸다.
제약ㆍ바이오주의 하락세 속에 시가 총액이 증가한 제약사도 12곳 있었다.
`제약 대장주` 한미사이언스 6월말 종가(7조5,771억원)보다 시가총액이 4.9% 증가한 7조9,488억원으로 9월 거래를 마쳤다.
슈넬생명과학(99.9%), CMG제약(45.1%), 영진약품(21.1%) 등도 이 기간에 시가 총액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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