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비밀벙커, 냉전의 산물….40년 만에 개방

입력 2015-10-01 23:13  

여의도 비밀벙커, 냉전의 산물….40년 만에 개방 여의도 비밀벙커 여의도 비밀벙커 70년대에 만들어진 냉전시대의 산물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240여 평, 약 793㎡ 규모)가 40여 년 만에 시민들에게 공개개방된다. 서울시는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던 2005년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현재 환승센터~서울국제금융센터 빌딩 사이) 7~8m 아래에서 의문의 지하 벙커를 발견했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오른편에 VIP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 평(약 66㎡)의 공간이 드러난다. 그 안에는 화장실은 물론 쇼파와 샤워장도 갖추고 있었다. 왼편에 이보다 훨씬 넓은 180여 평(약 595㎡)의 공간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그리고 철문으로 굳게 닫힌 2개의 출입문이 더 있었다. 1970년대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 외에 정확히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 소관부처와 관련 자료도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은 상태.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현장조사, 정밀점검, 안전조치를 거쳐 1일 오전 10시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를 언론에 처음으로 개방하고, 벙커의 역사와 앞으로의 활용계획 등을 밝히는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3월 현장조사를 실시했을 당시 지하공간 전체가 30cm 가량 침수된 것을 확인하고 7월에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경미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천장과 벽면 등 면보수, 배수펌프와 환기시설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취하고, 천장 텍스, 화장실 칸막이 등의 석면 740㎡를 완전히 철거해 현재는 관람하기에 안전한 상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10월10일부터 내달 1일 중 토일요일 8일 간 선착순 사전예약제를 통해 벙커 내부를 직접 볼 수 있는 ‘벙커 시민 체험’을 실시한다. 여의도 비밀벙커, 냉전의 산물….40년 만에 개방 여의도 비밀벙커, 냉전의 산물….40년 만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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