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마지막회
인기드라마 ‘용팔이’ 마지막회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싱거운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남겼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 18회(마지막회)는 김태현(주원)이 이채영(채정안)의 복수를 막고 간암 2기였던 한여진(김태희)의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7회에서 한여진은 이채영이 약을 탄 물을 마시고 몸과 마음에 병이 깊게 들어 생명이 위독해진 상황. 급기야 한여진은 간암 2기 판정을 받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뒤늦게 이채영의 수상쩍은 움직임을 눈치 챈 김태현은 여진의 집으로 숨어들어 재산을 빼돌리려던 한신그룹 임원들을 쫓아내며 이채영의 복수를 막았다. 그리고는 간암이 진행된 한여진과 바람의 언덕을 찾아 반지를 나눠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하지만 문제는 한여진의 간암이 진행된 데다 3년 전 수술한 부위와 겹쳐 수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 김태현은 이과장(정웅인)에게 무릎까지 꿇고 “살려달라” 애원했지만 아무도 수술을 하겠다고 나서는 의사가 없어 난관에 봉착했다.
이때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태현의 구원투수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CS실장 신씨아(스테파니 리)였다. 신씨아는 또 다른 용팔이를 데려와 김태현과 함께 한여진을 수술했고, 한여진은 자신을 부르는 김태현의 목소리에 눈을 뜨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종영한 ‘용팔이’ 후속으로는 평화로운 마을에 암매장 시체가 발견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방송된다.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일 첫 방송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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