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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다시 대형 총기난사 사건이 터졌다.
오리건 주(州)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현지시간) 오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총격범인 20세 남성은 학생 등에게 `종교가 뭐냐`고 물은 뒤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는 상황.
미 주요 언론은 엘런 로전바움 오리건 주 검찰총장을 인용해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하고 약 2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총기 난사 현장인 `작문 교실`에 있던 코트니 무어(18·여)는 지역 언론에 "총알 한 발이 창문을 통해 날아 들어온 뒤 총격범이 교실에 들이닥쳤다"면서 "총격범이 들어오자마자 사람들에게 교실 바닥에 엎드리라고 했고, 이어 차례로 일으켜 세워 종교에 대해 말하라고 한 뒤 총을 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사망자 13명은 2013년 9월 워싱턴D.C. 해군기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피해 규모와 같은 것으로,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경우 이는 2012년 12월 코네티컷 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당시 무장괴한이 학교에 난입해 마구잡이로 총격을 가하면서 어린이 20명을 비롯해 총 28명(총격범 및 총격범 모친 포함)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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