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엄마없는X 나대지말라" 악플에 가수 꿈 접은 사연은?
7주기를 맞은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과거 악플로 가수의 꿈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최준희 양은 과거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2015-진실이 엄마Ⅱ-환희와 준희는 사춘기`에서 "인터넷을 통해 들으면 안 되는 말들을 너무 많이 들었다"면서 "그때 상처받은 게 아직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무슨 이야기 들었는지 물어봐도 되냐. 말하기 싫으면 말 안해도 된다"고 했고, 최준희 양은 "엄마도 그 댓글들을 참기 힘들어 그런건데 난 얼마나 더 힘들겠냐. 그래서 그게 속상하다"고 설명했다.
고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는 "준희가 `할머니 나 아기 아니거든? 나 인터넷으로 다 봐`라고 하더라. 엄마 아빠에 대한 걸 다 본다고 하더라. 보지 말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준희 양은 "사물함에 쪽지가 있었는데 `엄마 없는 X, 나대지 말아`라고 하더라. 치사하게 내 앞에서 이야기하지 않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화가 나더라"며 "예전에 나도 꿈이 가수였는데 포기했다. 알 걸 알게 돼서.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무 무서웠다. 내가 크면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냐. 지금은 어리니까 그런 거지"라고 밝혔다.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안방 욕실 샤워부스에 압박 붕대로 목을 매 숨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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