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디플레아니다. 근원물가 2%대 상승세 유지"

입력 2015-10-02 09:57  



저물가상황 지속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변동요인을 제거한 근원물가는 2%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불안감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는데 이는 저유가 등 공급측 요인이 9월 소비자물가 흐름을 주도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실제로 석유류 가격 하락(△18.8%)으로 8월 소비자물가가 0.95%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났는데 이런 기조에 코리아 그랜드세일과 작황 호조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도 9월 물가상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년동월대비 9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2.1%,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2.5% 상승해 석유류와 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대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경제주체들의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 중반대(2.4%)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위 도표 참고)

기재부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코리아 그랜드세일, 추석 민생대책 등으로 내구재·농축수산물·가공식품 등의 가격이 안정되며 서민 체감물가 안정과 소비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는 올해말로 갈수록 석유류 기저효과 축소(공급측)와 실물경제 개선세(수요측) 등 하방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이란 경제제재 해제 추이 등 지정학적 요인과 기상재해 등 변동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와 기상여건 등 물가 변동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농축수산물·에너지·교육·통신·주거·의료비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체감물가를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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