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족쇄 풀렸다··공적자금 MOU 대폭 완화

김민수 기자

입력 2015-10-02 10:10   수정 2015-10-02 11:24



금융당국이 우리은행의 조속한 민영화를 위해 경영정상화 약정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공적자금 투입 금융회사에 대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우리은행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MOU를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우리은행 5가지 재무제표 목표 중 판매관리비용율과 1인당 조정영업이익을 재무비율 목표에서 빼고 대신 중장기 성과목표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은행 경영진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할 수 있도록 목표 부여시 일회성, 비경상적 요인은 제외키로 했습니다.

우리은행 경영자율성을 제약하는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꼽혔던 항목들이 완화됨에 따라 우리은행 민영화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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