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친형 이상득 '포스코 비리 의혹' 5일 검찰 소환

입력 2015-10-02 13:49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가 이상득 전 의원을 이달 5일 오전에 피의자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측근이 실소유주인 업체 티엠테크 등이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특혜 수주한 의혹에 연루돼 있다.

2008년 말 설립된 티엠테크는 이듬해부터 포스코로부터 제철소 설비 관리 업무를 집중 수주했다.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 사무소장이던 박모씨는 이 업체의 대주주로, 검찰은 박씨가 티엠테크로부터 받은 배당수익 등이 2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이 중 상당액은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되는 등 특혜 수주에 따른 경제적 이익이 이 전 의원 측에도 흘러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특히 2009년 포스코가 포항 지역에서 추진했던 신제강공장 건설이 고도제한 문제로 중단됐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 전 의원이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사실에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2011년 공장 건설이 재개되도록 이 전 의원이 정부와 군 당국, 지자체에 힘을 써 준 대가로 측근이 소유한 티엠테크에 일감이 집중적으로 발주된 게 아니냐는 게 검찰 추측이다.

아울러 정준양 전 회장이 2009년 포스코그룹 회장으로 선임되는 과정에 이 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사실로 확인될 경우 `티엠테크 특혜 수주`가 대가성을 지닌 거래라는 점을 뒷받침하게 된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을 불러 사실관계를 따져본 뒤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수뢰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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