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64포인트, 0.49% 하락한 1969.6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124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124억 원 동반 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홀로 1052억 원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전체 2875억 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통신업이 2%대로 하락했습니다.
증권(-1.72%), 섬유의복(-1.64%), 전기가스업(-1.41%), 철강금속(-1.32%), 건설업(-1.15%) 등도 내렸습니다.
반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보험, 서비스업 등은 1%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짙었습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텔레콤이 1%대로 하락했고, 삼성에스디에스와 LG화학은 각각 2%대와 3%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2.52%), 아모레퍼시픽(2.06%), 삼성생명(1.42%), NAVER(0.73%)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상승 흐름을 보이며 강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 0.24% 상승한 686.4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325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 원, 6억 원가량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가 3%대로 급등했고,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은 1%대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3.09%), 섬유/의류(-1.53%), 반도체(-1.08%), 오락,문화(-0.77%) 등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 오른 1180.7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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