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부부 피살, 한국인 올해만 10명...불안한 교민사회

입력 2015-10-02 15:36   수정 2015-10-02 15:43



필리핀 부부 피살, 한국인 올해만 10명...불안한 교민사회

또다시 필리핀 부부 피살 소식으로 한국인을 노린 범죄가 발생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에서 한국 교민 부부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필리핀서 한국인 부부가 총에 맞아 숨진 것을 확인했다"며 "주필리핀 대사관의 담당 영사를 현장에 보내 사건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서 살해된 한국인은 올해만 10명이다.

지난달은 60대 한국인 부부가 피살된 필리핀에서 교민 한 명이 또 괴한의 총격에 목숨을 잃으면서 현지 한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교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필리핀 북부 앙헬레스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60대 박 모 씨는 점심시간 직원들과 함께 한인타운 인근 식당을 찾았다가 참변을 당했다.

갑자기 괴한이 들이닥쳐 총을 난사했고, 여러 발의 총격을 받은 박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주필리핀 대사관 관계자 "호텔 사장이 총에 맞은 것은 사실입니다. 자세한 경위는 확인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필리핀 곳곳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교민들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비교적 치안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수도 마닐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숙희, 필리핀 마닐라 교민은 "여기 사람들을 가정부로 쓰고 운전기사로 쓰고 집도 좋은데 사니까 부유하다고 생각해서 표적이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강력 범죄로 숨진 한국인은 7명이다.

정부가 추가 경찰 인력 파견 등 범죄 예방책을 내놓고 있지만,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인을 노린 범죄는 끊이지 않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