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의 지난해 투자 수익률이 주요 해외 국부펀드 7개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 이한구 의원(새누리당)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IC의 작년 총 투자 수익률은 4.02%로 7개 국부펀드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해 미국의 양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교사 퇴직연금(CalSTRS·18.66%)과 캘리포니아주 공무원 퇴직연금(CalPERS·18.40%)은 물론 캐나다(16.00%), 노르웨이(7.58%), 중국(5.47%), 아일랜드(4.60%)의 국부펀드보다 수익률이 뒤졌습니다.
관련 통계를 알 수 있는 2009년 이래 KIC가 최하위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건 2010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2011년과 2013년에도 7개 기관 중 6위를 기록해 투자 성적이 저조했습니다.
이한구 의원은 "각 국이 운영하는 주요 해외 국부펀드와 KIC를 비교했을 때 KIC의 총 수익률은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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