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 우승 '감격'…올해 연봉보니 강정호 7배 '헉'

입력 2015-10-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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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텍사스 우승 `감격`…올해 연봉보니 강정호 7배 `헉`

추신수(33)가 속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텍사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 2로 앞서던 7회에만 6점을 뽑아 9대 2로 대승했다.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 `1`을 정규리그 마지막 날 지운 텍사스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2008년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됐으며 생애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0대 2로 뒤진 1회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 개럿 리차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2회 삼진을 당했으나 5회에는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터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역전 2점 홈런 때 동점 득점을 했다.

추신수는 7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미치 모어랜드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6대 2를 만드는 쐐기점을 올렸다.

해밀턴의 중전 적시타에 대주자 스트라우스보거가 득점했고, 앤드루스의 2타점 2루타로 벨트레와 해밀턴이 모두 홈을 밟아 9대 2로 에인절스를 따돌렸다.

추신수는 8회말 마지막타석에선 라스무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올 시즌 연봉은 약 1860만 달러(약 210억원) 수준이다.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은 기본적으로 400만 달러(약 47억 원)에 인센티브 100만 달러를 받는다. 올 시즌 류현진의 연봉은 LA 다저스 팀내 15위인 482만 달러(약 51억원)이다. 강정호의 연봉은 4년 총액 1100만 달러(약 118억)로 1년 연봉은 275만 달러(약 29억)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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