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브랜드, 메르스 악재 씻고 '기지개 활짝'

입력 2015-10-05 08:16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지난 메르스사태 악재를 씻어내고, 대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내 해외 화장품 비중 증가는 물론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하이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기준 화장품 총수입액은 228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2.2% 증가했다. 8월 연간누계기준으로는 1,903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8월 한달간은 55.6백만달러로 +195% 성장, 8월 연간 누적으로는 42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2%성장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프랑스 다음으로 2위 수입국가로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프랑스가 8월 한달 57백만달러로 여전히 수입 1위 국가였으나 -8%로 역성장했고, 일본과 미국은 각각 39백만달러, 24백만달러, 성장률은 각각 +66%, +33%를 기록함했다.

중국인들의 방한 관광객수도 회복되고 있다.

최근 8월 중국인 관광객수는 전년동월대비 -32% 기록했다. 전월대비 감소폭은 축소됐으나 여전히 메르스 영향 받아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최근 인천공항 도착 여객수는 회복되는 추세로 중국인관광객수는 7월을 기점으로 회복되어 10월 국경절 효과로 회복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업계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21만 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중국 시장내에서의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는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분위기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선전이 주목된다.

최근 KOTRA 자료에 따르면 중국 2015년 1분기 화장품 백화점 판매액은 전년동기 5% 증가,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금액별로 구분해서 보면 저가과 중가격대 화장품은 각각 -10%, -5% 하락했으나, 중고가격대 이상 제품은 +12% 상승했다. 특히 동 기간 백화점 내 Top10 화장품 기업의 판매액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한국 아모레퍼시픽 기업의 판매액은 +56.6% 증가하며 백화점내 점유율이 4.7%에서 7%로 확대되며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손효주 애널리스트는 "한국 화장품 업체들의 적극적인 중국 진출과 함께 made in `Korea` 제품의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 3분기 성장 둔화는 이미 인지되어 있는 요인, 중국내에서 여전히 강한 한국화장품 수요와 중국 관광객수 회복되는 흐름과 맞춰 기업가치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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