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황진하 카드로 친박과 재충돌 예고

입력 2015-10-05 09:53   수정 2015-10-05 10:05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황진하 사무총장을 새누리당 공천 특별기구 위원장에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진하) 사무총장이 맡는 게 당연한 이야기다. 선거 업무 관련한 건 사무총장이 하는 게 관례"라며 황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내정한 안이 오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나는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싸울 일이 뭐가 있나. 싸울 이유는 하나도 없다"면서도 "싸우면 명분 있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이기게 될 거다. 국민 다수의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기구 인선에 대해 "오늘 뉴스를 보니 자꾸 싸울 것처럼 하는데 싸울 일 하나도 없다"며 "내일 최고위에서 정해야지, 나 혼자 정할 생각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건 사무총장이 하는 거다. 나는 관여 안 하고 있다. 사무총장이 내일 (최고위에서) 안을 이야기하면 그것을 갖고 최고위에서 이야기해 정하면 되는 것"이라며 "(최고위원들이) 반대하면 내일 못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주어진 권한보다 공천권을 더 가져가려 할 때 싸움이 있는거지, 나는 공천 안 하겠다, 전부 국민에게 맡기자, 그 방법론으로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려 했는데 안 되니 다른 방법을 찾자는 것"이라며 "시비 걸 이유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와 달리 친박계는 황 사무총장이 특별기구 위원장이 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그가 당 대표 직속 당직인 데다 김 대표가 주장해 온 국민공천제에 우호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친박계 한 의원은 “특별기구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구성되는 만큼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거론한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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