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웨이트, 인프라 협력 '강화'

신동호 기자

입력 2015-10-05 11:00   수정 2015-10-05 11:05

중동 최대 수주국가인 쿠웨이트와 인프라 협력을 강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6일 쿠웨이트 공공사업부 관계자를 초청해 `제5차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쿠웨이트 공공사업부는 도로, 항만, 공항 등 쿠웨이트의 주요 인프라 사업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우리 기업들은 그간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25건, 약 46억달러의 사업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는 지난 2007년 3월 양국간 건설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구성돼 양국에서 순차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그간 위원회를 통해 쿠웨이트측에서 소개한 부비안 개발 프로젝트, 자베르 코즈웨이(자베르 해상 연륙교) 등 대규모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 왔습니다.
이번 5차 협력위원회에서는 우리측이 교량 건설 및 운영 현황,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현황, 하수처리시스템, 공간정보 응용서비스 및 활용 방안 등 우리의 앞선 기술력을 소개하고, 쿠웨이트 측은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쿠웨이트 대표단은 1주일간의 방한 기간동안 인천대교 교통센터, 스마트하이웨이 시연장,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현장, 중랑 물재생센터 등 한국의 인프라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의 선진화된 인프라 건설·운영 역량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향후 가시화될 메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사업 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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