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구장 넥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이 그간 임시로 대관해 사용하던 1만석 규모의 목동야구장을 떠나 국내 최초 돔구장인 2만석 규모 고척스카이돔에 새 둥지를 튼다.
서울시는 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넥센 히어로즈 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넥센은 2015년 1월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두고 수차례 만남을 통해 내용을 조율해 왔다.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내년 3월 프로야구 정규시즌부터 2017년까지 돔구장에서 연간 약 100경기를 치르게 된다.
서울시는 넥센에게 목동야구장과 마찬가지로 1일 대관방식으로 사용하며, 돔야구장 우선사용과 돔구장 매점, 광고시설물 등 수익시설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단이 돔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경기장 시설개선, 교통 및 소음 등 환경문제 해결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척스카이돔은 공공체육시설인 만큼 축구장, 농구장, 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넥센 히어로즈가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야구장에 수많은 야구팬을 확보하면서 서울의 명문 프로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도 야구 뿐 아니라 축구, 배구 등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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