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엑시콘이라는 회사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제품의 80%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하드디스크를 대체하고 있는 SSD 시장 성장에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엑시콘은 올 상반기 388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380억원을 이미 상반기에 뛰어넘은 것입니다.
영업이익률이 평균 15%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이익 증가폭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상준 엑시콘 대표이사
"엑시콘은 2001년 설립된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업체다. 안정된 수익기반 아래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이 같은 엑시콘의 빠른 성장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DRAM 즉 메모리시장의 지속적인 시장점유 확대에 기인합니다.
더구나 디지털 기기들의 저장매체가 하드디스크라고 불리던 HDD방식에서 이런 메모리반도체를 활용한 SSD체제로 변해가는 과정이 엑시콘에 큰 수혜를 주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엑시콘은 SSD 검사장치를 삼성전자에 독점으로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인터뷰>
박상준 엑시콘 대표이사
"기존 HDD시장은 PC시장까지는 SSD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제 서버시장으로 본격적으로 SSD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SSD 시장의 전망은 매우 좋다고 본다"
박 대표는 올 연말께 삼성전자에 공급될 DDR4 테스터 장비도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전세계 메모리가 올해부터 DDR3급에서 DDR4급으로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상준 엑시콘 대표이사
"공모자금은 기술개발이나 인력확보 등 회사의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분야에 사용될 것이다. 특히 제품 다각화 등을 위한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엑시콘은 오는 6일과 7일 수요예측을 거쳐 13일과 14일 공모주 청약을 한 후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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