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하고 좀 더 체계를 갖춰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4일까지 2주 동안 이어지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소비가 부진해지자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전국에서 동시에 열어 보자고 정부가 아이디어를 내놓아 올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하기로 한 것은 내수 진작 효과가 뚜렷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각 유통업체가 자신들의 스케줄에 맞춰 진행하는 세일을 한꺼번에 하면 내국인은 세일 기간에 맞춰 소비를 늘릴 수 있고, 겸사겸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을 올해와 같은 10월 초로 잡을지, 11월로 미룰지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한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