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색채를 시각적으로 받아들이지만, 알고 보면 인간은 오감을 통해 색을 흡수한다. 다양한 색을 접하면서 우리 몸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활력을 불어넣거나,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안정감을 생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최근 컬러 테라피를 활용한 놀이학습교구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색은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심리 효과를 지니며 인간에게 필요한 생명력을 불어넣는 신비로운 성질을 지닌다. 이러한 특수성으로 인해 육아에 지친 엄마 또는 임산부가 태교용으로 사용할 경우 불안감 해소는 물론 스트레스 완화 작용도 겸할 수 있다.
색은 인간과 밀접한 영향이 있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상태가 드러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 가지색만 편중되게 사용할 경우 시각이 좁거나 인간관계의 폭이 넓지 못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해 아이들의 학습교구로 사용될 때 아이가 어떤 색에 집중하는지 어떤 색을 많이 사용하는지 살펴보기도 하는 편이다.
이와 관련, 놀이학습교구이자 창의학습교구로 알려진 지니비즈가 주목할만하다. 해당 놀이학습교구5mm의 작은 비즈와 모양판을 가지고 평면에서 입체까지 만들 수 있는 지니비즈는 아이가 직접 색을 결정하고, 설계를 주도하는 놀이학습교구다.
지니비즈모양판 혹은 지니비즈도안패턴을 따라 아이가 직접 배색을 결정하므로 자신의 감정 상태
를 컬러로 표현될 수 있다. 아이가 자주 사용하는 색만으로도 아이의 심리 상태를 유추해볼 수도 있어 지니비즈초등돌봄교실, 방과후학습교실 및 홈스쿨링교구로도 사용된다. 부모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경우 시간을 함께 보냄으로써 유대관계가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이가 직접 색을 결정하고, 설계를 주도하는 교구로 알려진 지니비즈는 애착관계 형성과 분리불안장애를 예방할 수도 있는 놀이학습교구로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데도 효과적인 편이다. 더불어 손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교구로 아이의 소근육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처음 지니비즈를 접하는 경우, 평면적 도형 학습으로 대칭 비대칭 등 간단한 사용법을 익히고 지속된 패턴 및 지도안을 통해 평면에서 지니비즈입체작품만들기로 진행된다. 이러한 놀이학습교구는 주로 수학적 능력을 배양하는데 도움이 되며, 손으로 직접 만지고 놀이하는 교구 수업을 받은 아이의 경우,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니비즈패턴개발자 차명희 원장은 "지니비즈를 통해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아이가 어떤 색깔을 고르고 어떤 작품을 만들려고 하는지에 대해 여유 있는 환경을 갖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본전 생각에 아이를 다그치거나 결과물로만 아이의 상태를 평가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