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는데,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 따르면 면역력저하로 인해 찾아오기 쉬운 대표적인 질환인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의 진료인원이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거제 맑은숲자향한의원 이상복 원장 특히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통해 침, 뜸, 한약 등의 한방진료를 받는 환자의 수가 약 1천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의원, 한방병원 외에 기타 의료기관을 통해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를 치료하는 인원수는 약 6만6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안와사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부상이나 종양 등으로 인한 안면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얼굴이 당기는 느낌이나 떨림과 같은 얼굴경련, 한쪽으로 얼굴이 돌아가는 마비증상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과거에는 노인층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성별과 연령을 구분하지 않고 어린이에서부터 임산부에게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많은 전문의들은 이러한 구안와사(안면마비)를 발견 초기에 한의원 및 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통해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는데, 이러한 이유로는 구안와사로 인한 초기치료가 미비하거나 치료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 안면근의 수축운동이나 마비, 연합운동, 식사 시 흐르는 눈물 등의 구안와사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구안와사 치료를 위해서는 손상된 안면신경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와 더불어 마비된 얼굴근육의 재활로 구안와사를 치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안면신경장애(G51)>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2011~2013년) <자료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구안와사와 구안와사후유증치료에 대해 거제 맑은숲자향한의원 이상복 원장은 "손상된 얼굴신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한약과, 침, 뜸, 약침요법 등이 사용되며, 특히 구안와사후유증 치료에는 마비된 부위에 약실을 자입하여 지속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매선요법이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통증과 후유증으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이 함께 따라오는 구안와사와 구안와사 후유증.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적절한 초기치료의 시기를 놓쳤다고 하더라도 꾸준한 치료를 통해 구안와사를 치료하고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