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발라드 가수 변신..."10년 뒤 빵집 주인하고파"
`예뻐졌다`, `연예할래` 등 댄스곡을 통해 주로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가수 박보람이 격주간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화보에서 시크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블랙 터틀넥에 화이트, 블루, 블랙이 조화를 이룬 원피스를 갖춰 입은 박보람은 사진 속에서 도도하면서도 매혹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라치아>는 소녀같으면서도 어딘가 성숙한 이미지를 풍기는 모델을 물색하던 중 가을무드와 잘 어울리는 새 앨범을 준비 중인 박보람을 자연스레 화보 모델로 결정하게 됐다. 촬영은 박보람의 타고난 집중력과 센스 덕분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8일 발라드곡 `미안해요`를 들고 컴백하는 박보람은 `발라드곡으로 활동하게 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발라드 가수로 변신한 저를 어떻게 봐 주실지 궁금해요. 저는 제가 댄스 가수로 데뷔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었거든요"라고 답하며 웃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미안해요`는 박보람의 데뷔 곡으로 논의되었던 곡이라고.
이어 박보람은 `지금까지 무대에서 보여주었던 발랄한 모습과 실제 성격은 얼마나 닮아있느냐`는 질문에 "굉장히 털털해요. 자주 멍 때리고, 애교도 거의 없어요. 무대에서의 모습과 정반대죠?"라고 답했다. 또한, 10년 후쯤엔 빵집을 경영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만들고,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술술 꺼내놓기도 했다.
박보람은 현재 신곡 `미안해요`의 뮤직비디오 촬영과 무대 준비에 몰두 중이며, 오는 8일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하반기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보람의 화보와 인터뷰는 10월 5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10월 2호(통권 제 64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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