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NH농협은행, 부동산PF 부실채권 1조원 육박"

조연 기자

입력 2015-10-06 09:20  



NH농협은행의 올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채권이 9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부동산PF 보유잔액은 2조5767억원이며, 이 중 37%에 해당하는 9449억원이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NPL)이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부동산PF 보유잔액은 2조7423억원으로 KB국민은행(7274억원)의 3.77배, 신한은행(7690억원)의 3.5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체비율은 8.71%로 일반 시중은행 중 최상위에 해당하며, 0.59%를 기록한 우리은행에 비해서는 무려 14.8배나 높았습니다.

이에 농협은행은 "부실채권은 대부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부동산PF대출에서 발생한 것으로, 2009년 이후 실행한 신규대출에는 없다"고 해명했지만, 황 의원은 "일반 시중은행도 유사한 조건이었지만 부실채권을 해결해 연체비율이 낮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황 의원은 "2011년 60조원 수준이던 농협의 기업대출이 2015년 6월 기준 72조원으로 증가했다"며 "기존 부실채권을 해결하지 못하면서도 기업대출은 늘려 10대 은행 중 농협은행의 부실기업 수가 가장 많다"고 질타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