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정진영, 온화함 뒤 냉철 카리스마로 안방극장 잡았다

입력 2015-10-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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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진영이 중후하면서도 냉철한 카리스마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첫 회에서는 정진영(강석현 역)이 야망을 위해 딸 차예련(강일주 역)에게 정략결혼을 강요하고 그의 연인이자 참모인 주상욱(진형우 역)의 목숨을 위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진영은 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하는 야망을 지닌 전 국무총리 강석현으로 분해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정진영이 정략결혼을 위한 상견례 자리에서 딸 강일주와 수장 당하기 직전의 진형우를 동시에 압박하는 장면은 백미로 꼽히기 충분했다. 사돈의 연을 맺을 언론사 일가를 눈 앞에 마주한 상황에서 진형우의 목숨을 위협하고 딸 강일주에게 거래를 제안한 것.

정진영은 목숨을 구걸하는 진형우와 통화를 이어가며 “언제 한 번 보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올지 모르겠네”라는 섬뜩한 경고를 날리는가 하면 그의 연인이자 딸인 강일주에게 전화를 넘겨주며 “손님들 있지 않냐. 여기서 받거라”며 바로 그 자리에서 정략결혼 계획을 관철시키는 등 온화한 미소와 기품 있는 목소리 뒤 숨겨진 냉철한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정진영 주연의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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