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그 동안 분양 시기를 저울질 하던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를 대거 쏟아내면서 역대 최대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10월 한달 간 전국에서 분양되는 새 아파트는 138곳, 총 10만8045가구로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다.
대규모 물량 공세에 수요자들은 선택이 폭이 넓어진 동시에, 고민의 깊이도 깊어지고 있다. 내 집 마련하기엔 덧없이 좋은 시기인 만큼 알짜 아파트를 선별하는 안목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뜨거워진 분양시장 열기에 휩쓸려 청약 통장을 사용하기 보다는 ▲중소형, ▲친환경, ▲신도시 등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고 거래가 활발한 프리미엄 3요소를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중소형 평형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수요가 꾸준한 중소형 아파트는 거래가 활발하고 환금성도 뛰어나 주택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입지 역시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입지에서 녹색 공간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거 시설은 물론, 상업시설, 업무시설, 교육시설, 교통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지는 신도시의 인기는 `택촉법` 폐지로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실제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의 분양권에 적게는 수 천 만원에서 많게는 1억5천여 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중소형, ▲친환경, ▲신도시 등 프리미엄 3요소를 모두 갖춘 전주 `에코시티`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까지 단 아파트들이 분양 몰이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옛 35사단 부지인 전주 송천동 일대 199만여㎡ 규모로 개발되는 `에코시티`는 기존 군부대의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거와 교통, 문화, 휴식, 교육, 자연 등을 모두 갖춘 주거특화 생태신도시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사업지 내에는 주거시설 외에도 판매시설, 호텔, 공공청사, 유치원 2개소 및 초?중?고교 6개소가 체계적으로 조성돼 멀리 나가지 않고도 택지지구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군 부대의 자연 환경을 최대한 반영한 도시 녹지율도 눈에 띈다. 천마산, 건지산, 소양천, 전주천 등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둘러 쌓인 `에코시티`는 개발구역 내 근린공원과 맞닿아 있는 백석저수지와 세병호, 화정소류지 등 친환경 수변 공간을 적극 활용해 센트럴파크와 천년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을 도시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에코시티 내 다양한 테마 공원들의 총 면적은 전주시 관광 명소인 덕진공원(148,761㎡)보다 2.5배 넓은 371,440㎡에 달해 전주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30?40 수요자를 배려한 평형 구성도 장점이다. 에코시티는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전체 공급물량의 85%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10월, 태영건설은 에코시티 4블록과 5블록에 총 1,382가구 규모의 `에코시티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4블록 전용 59~84㎡, 총 720가구와 5블록 전용 59~104㎡, 총 662가구 등 총 1,382가구로 조성된다.
같은 달 GS건설과 포스코건설도 에코시티 6블록과 1블록에서 각각 662가구(전용 59~104㎡), 724가구(전용 59~85㎡)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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