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긴장과 재미 오가는 폭풍 같은 전개로 안방극장 ‘쥐락펴락’

입력 2015-10-06 14:08  


▲‘발칙하게 고고’, 긴장과 재미 오가는 폭풍 같은 전개로 안방극장 ‘쥐락펴락’(사진=KBS2 ‘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캡처)

KBS2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가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발칙하게 사로잡았다.

십대 청춘의 싱그러운 감성으로 중무장한 ‘발칙하게 고고’가 어제(5일) 첫 포문을 연 뒤 시청자들의 오감을 200% 충족시킨 것.

극 중 성적순으로 계급이 매겨지는 세빛고에서 공부보단 자신들이 좋아하는 춤에 열정을 쏟는 리얼킹 동아리와 대입 스펙용으로 무늬만 동아리인 백호 동아리 아이들의 모습들은 씁쓸한 대한민국 교실을 그대로 담아냈다. 그렇지만 이는 청량감 넘치는 연출이 더해진 ‘발칙하게 고고’표 웃음으로 재탄생돼 신선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

특히 칠전팔기 여고생 정은지(강연두 역), 자유로운 영혼의 독보적 엄친아 이원근(김열 역), 까칠도도 엄친딸의 끝판왕 채수빈(권수아 역), 4차원 농구 소년 차학연(하동재 역)(빅스 엔), 신비주의 우등생 지수(서하준 역) 등 마치 만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통통 튀는 캐릭터의 향연은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드라마를 이끌어갈 치어리딩 동아리가 생겨난 배경이 폭풍 같이 펼쳐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연두(정은지)와 열(이원근)의 키스 사건, 연두가 속한 ‘리얼킹’ 동아리의 수난, 이를 둘러싼 연두와 수아(채수빈)의 갈등 관계 등은 적절한 흥미요소로 작용했다고.

이에 출구 없는 매력을 소유한 캐릭터들과 스피드한 흐름, 적재적소의 톡톡 튀는 연출로 환상의 3중주를 선사한 ‘발칙하게 고고’가 앞으로 어떠한 전개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훔칠지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1회 방송에서는 폐부 위기에 놓인 리얼킹 동아리를 위해 백호 동아리에 발을 들인 연두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씁쓸한 대한민국 교실을 유쾌함으로 풀어낸 ‘발칙하게 고고’는 오늘(6일) 오후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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