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국제유가 상승과 전기차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강세다.
6일 LG화학은 전일보다 0.87% 내린 2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대 강세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상승폭을 키워 주가가 29만7,000원까지 올라 30만원선을 터치하는가 싶었지만 오후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LG화학의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과 전기차 수요 확대 기대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2센트(1.6%) 오른 배럴당 46.26달러에 마감했다.
또 최근 폭스바겐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내년부터 전기차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근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며 수급측면에서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내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은 4GW로 세계 2위가 예상된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천10억원으로 예상되며 "폭스바겐 사태에 따른 전기차 관련 주의 반사 수혜가 전망되는 가운데 닛산 리프, 중국 장안기차, 중국 버스, 골프 카트 등 신규 전기차 관련 수주가 추가되는 등 2016년 이후 중대형 전지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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