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2.7% 성장전망···멀어지는 성장률 3%대

입력 2015-10-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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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올해 세계경제는 3.1% 한국경제는 2.7% 성장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의 수정 전망치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 예상치 보다 0.4%포인트나 수치가 낮아지면서 3%대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경제는 3.1% 한국경제는 2.7% 성장할 것이라는 수정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IMF 경제 전망치 발표에서 각각 0.2%p 0.4%p 하향 조정된 것입니다.

    올해 미국은 2.6% 일본은 0.6%, 중국은 6.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한 내년 성장 전망치 역시 세계경제는 3.6% 한국은 3.2%로 각각 기존 보다 0.2%p 0.3%p 낮춰졌습니다.

    IMF는 선진국의 미약한 경기회복과 신흥개도국 경기둔화 심화로 경제 성장률 전망을 이 같이 하향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선진국은 유가하락과 완화적 통화정책이, 신흥국은 중국 침체와 원유 원자재 수출국 성장 약화가, 우리나라는 수출과 국내소비 감소가 각각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올 하반기 위험요인으로는 자산가격 급변동과 낮은 잠재성장률, 중국 경기침체 우려, 낮은 원자재가격, 달러화 강세 심화 등을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각 국은 실질성장과 잠재성장률 제고를 정책방향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IMF는 조언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금리인상은 경제지표에 기반해야 하며, 물가상승 신호가 명확해지고, 노동시장이 개선될 때를 기다려 점진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신흥국은 성장 촉진과 함께 위험요인 해소 정책이 필요하며, 신속한 구조개혁 역시 중요하다고 IMF는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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