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재혼 눈물고백, 46년만에 밝힌 가정사 “29세에 남편 사별”

입력 2015-10-07 00:00  


전원주 재혼


배우 전원주(77)가 지금까지 밝히지 않았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전원주는 6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배우 전원주의 비밀, 핏줄을 지킨 모정’편을 통해 사별과 재혼 등 가슴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데뷔 46년 만에 이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다는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이)죽고 나니까 20대였다. 스물아홉이었다. 남자가 제일 생각나고 그리울 때였다. 그래서 자식(첫 아들 고재규) 생각을 미리 못하게 되었던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주는 “친정어머니가 재혼을 반대하셨다”라며 “(두번째 남편이) 생활력이 없어 보이고 가정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하더라. 정확했다”고 억척스럽게 집안 경제를 책임져야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전원주는 재혼가정에 아이가 생기면 분란이 생길 것을 염려해 여섯 번이나 유산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재혼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남편의 고집 탓”이라고 설명하며 2년 전 세상을 떠난 재혼 남편 임진호 씨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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