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안방극장 집어삼킨 연기본좌 김명민, 순간 최고 시청률 18.3%

입력 2015-10-07 10:14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사진 = SBS)


진정한 잔트가르(최강의 사내)가 나타났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가 안방극장을 집어삼킨 명불허전 김명민의 열연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극 전개로 공중파 3사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화)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2회는 전국 12.4%, 수도권 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회는 삼봉 정도전(김명민 분)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빛난 한 회였다. 정도전은 원 사신을 맞이하는 영접사를 자처해 나섰고, 고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는 듯했다. 하나 정도전에게는 전쟁을 막고 수교를 막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와 계획이 따로 존재했던 것. 그러나 이를 알리 없는 사대부 일행은 그를 배신자 취급하며 창고에 잡아 가두었다.

한편, 정도전은 자신의 계획을 미리 엿들어 잡아둔 땅새(윤찬영 분)와 한 공간에 갇히게 됐고, 땅새를 구하고자 뛰어든 방원(남다름 분)과 분이(이레 분)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방원은 이인겸에게 대적해 전쟁을 막겠단 정도전을 믿어 그를 풀어줬고, 정도전이 장평문에서 역사적 드라마를 써 내려가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드디어 원 사신을 맞이하는 날, 이인겸은 정도전의 계획을 간파해 가짜 원 사신 길태미(박혁권 분)를 앞장세웠다. 그러나 이 또한 예상한 정도전은 목숨을 걸고 미리 초대한 원 사신 앞에서 그 스스로가 물어날 것을 격렬히 외쳤고, 수많은 유생들과 백성들이 뜻을 함께 했다.

나라와 백성을 위한 정도전의 울분과 포효는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특히, 울림 있는 촌철살인의 대사와 한 편의 뮤지컬을 옮겨놓은 듯한 감각적인 연출, 범접할 수 없는 연기력으로 20여 분에 이르는 단독 무대를 제대로 즐긴 김명민까지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이 장면은 젊고 신선한 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잘 보여준 장면으로 꼽히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무력 진압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모두가 목청 높여 결의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장면은 2회 순간 최고 시청률인 18.3%를 기록, 정도전의 장평문 반격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공감을 일으켜낸 명장면임을 입증해냈다.

짜임새 있고 몰입도 높은 전개와 극의 재미를 더하는 다이내믹한 연출, `연기 배틀 드라마’라 불릴 만큼 전 출연진의 열연이 빛나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 SBS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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