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를 웃도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우리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코스피는 2천선에 안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7조3천억원으로 2분기보다 5.8% 늘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의 전망치보다 10%를 웃도는 수준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국면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이 같은 성적을 냈다는 점이 호재로 받아들여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천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환율이 2분기보다 6~7% 오른점을 감안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실적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삼성페이 등 신사업들의 초반 출발이 나쁘지 않은 만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대표기업 삼성의 실적 호조세로 상장기업들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기대이상의 실적을 내면서 3분기 기업들 실적 전반에 대한 우려들이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실적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2000선에 안착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IMF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내린데다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복병으로 남아 있어 상승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하더라도 2030~40선이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