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남주혁 키스 통했나…‘화려한 유혹’ 시청률 대폭 상승

입력 2015-10-07 11:08  


화려한 유혹 김새론 남주혁 김보라


김새론, 남주혁 등 아역 연기자들의 등장과 함께 ‘화려한 유혹’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2회에서는 한 집에 살게 된 진형우(남주혁 분)와 신은수(김새론 분), 백상희(김보라 분)의 얽히고설킨 운명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머니의 사망 후 한영애(나영희 분)의 손에 이끌려 진형우의 집에서 살게 된 백상희와 진형우의 집에 얹혀산다는 이유로 온갖 수모를 당하는 신은수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졌다.

또 출생의 비밀을 가진 백상희를 사촌 동생으로 알고 있는 진형우와 그런 그를 좋아하게 된 백상희, 진형우를 향한 마음을 숨긴 채 피해 다니는 신은수까지, 세 사람은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친절하게 설명하며 브라운관 밖을 뜨겁게 달궜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이미 안방극장은 물론 스크린까지 점령한 김새론을 필두로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남주혁과 개성적인 마스크의 소유자 김보라까지 ‘명품 아역 3인방’은 첫 등장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 사람의 조화로운 비주얼과 연기력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화려한 유혹’의 아역 군단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았다.

김새론과 김보라가 연기한 교복을 불량하게 입은 일진 여고생 3인방과의 난투극은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머리채를 잡히고 비명을 지르는가 하면, 대걸레 봉을 이용해 공격을 시도하는 등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연으로 흥미진진한 장면을 만들어낸 것. 일진 여고생들에게 폭행당하고 있는 신은수를 돕기 위해 백상희가 나서면서 두 사람의 우정이 시작되는 장면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김새론과 김보라의 눈물 연기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실 나는 고아나 마찬가지다. 태어나 누구랑 많이 말해본 사람이 없다. 네가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그런데 마음이 괴롭다. (진)형우 오빠를 좋아한다”고 털어놓으며 눈믈을 쏟는 백상희는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고, 그런 그녀를 다독이며 함께 우는 신은수의 모습 역시 안방극장을 울렸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진형우가 신은수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 자신을 피해 다니는 신은수에게 “언제까지 이럴 거냐. 자신 없으니까 도망치는 것 아니냐”고 다그치며 키스하는 진형우의 모습은 한 편의 동화를 연상케 했다. 고딩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일명 ‘심쿵’ 키스신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인 것. 이어진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백상희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예고하며 다음회를 기대케했다.

방송 말미에는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려 신은수, 진형우, 백상희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7일 오전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화려한 유혹’은 9.7%(전국기준)시청률로 지난 5일 방송분 8.5%보다 1.2%P 대폭 상승하며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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