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예정가격보다 낙찰되는 가격이 두 배 이상 높은 곳도 나오고 있어 최근 인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 그 중에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 투자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 진행된 LH 단지 내 상가 15호에 대한 입찰 결과 모두 공급예정가격보다 두 배가 넘는 금액으로 낙찰됐습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A2블록 5호의 낙찰가율은 최고 219%로 공급예정가격을 넘겼고, 대구금호 A2블록 8호 역시 낙찰가율이 최고 201%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LH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203%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낙찰가율이 200%면 공급예정가격이 2억 원일 경우, 낙찰자가 4억 원을 써냈다는 의미입니다.
LH 단지 내 상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135만원으로 복합상가나 테마상가 보다 가격이 최대 45% 가량 저렴합니다.
또, 아파트 100세대당 점포가 한 개정도 있어 상가 비율이 낮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고, 상가내 경쟁이 치열하기 않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 단지 내 상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각광받고 있는 LH 단지 내 상가는 11월 구리갈매 A2 8호, 하남미사 A7블록 등 33호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12월에는 부천옥길 A1블록 8호와 화성동탄2신도시 A65·66블록 20호가 주인을 찾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낙찰가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투자비용이 많아져 투자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며,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써내는 것은 주의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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