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알짜베기 토지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순 김포한강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18필지 입찰에 1만2000천여명이 몰리고 신청예약금만 1200억원에 달하며 최고 3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7월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나온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도 28필지에 최고경쟁률 3600대 1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로 계속 돈이 몰리는 것은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수익형 부동산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3~4층까지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데 1개 층은 주거공간으로 쓰고 나머지 층에는 상가 등을 마련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집과 상가의 임대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고 안정적인 만큼 투자자들의 인기를 계속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신도시에서 있는 점표용지의 경우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온경우가 많았다.
프리미엄도 조성되고 상가라든지 임대수익과 주거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 최근의 자산가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LH에 따르면 하반기 대구사이언스파크와 남양주별내, 고양삼송 등 5개 지구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12필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반 주택용지보다는 유동인구 흐름 등 입지에 민감한 상품인 만큼 투자에 앞서 주변 상권 형성과 공급 과잉 여부는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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