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박잎선 이혼심경조차 엇갈려…'뻔한 공식입장vs이혼에 이른 이유'

입력 2015-10-07 19:27  


송종국-박잎선 이혼심경조차 엇갈려…`뻔한 공식입장vs이혼에 이른 이유` (사진 = 방송화면)

송종국 박잎선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송종국과 박잎선 당사자들의 심경 고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종국은 이혼과 관련해 7일 한 매체에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가족과 특히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양육권을 지아 엄마에게 맡긴것은 아이들이 자라나는데는 엄마의 손이 더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종국은 "아빠인 내가 육아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말은 전혀 아니다. 그런 맥락에서 지아 엄마,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던 집도 양도한 것"이라면서 "지난 주말에도 아이들과 놀이동산에 다녀왔다. 변함없이 아이들을 지원하고 아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송종국은 "아껴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잎선 역시 지난 6일 이혼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내용은 송종국과 사뭇 달랐다.

박잎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빠 어디가`때만 해도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우리 가족은 방송에서 보여진 그대로였다. 2년 전 즈음 방송을 마치고부터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며 이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부부라는 게 몸이 떠나면 마음도 멀어지는지 2년 동안 2번 정도 집에서 마주치고, 그마저도 내가 피해줬었다. 그렇게 오해는 쌓여갔다"고 전했다.

앞서 송종국과 박잎선은 MBC 아빠어디가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정한 모습, 그리고 화목한 가정을 공개해 왔기에 이들의 이혼 소식은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편 박잎선은 최근 법원에 송종국과 이혼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 두 사람은 몇 달 전부터 갈등을 빚어 오랜 시간 별거했다. 현재 박잎선이 자녀들을 양육 중이며 송종국이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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