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조폭 연루까지"…日 공연 열어준다며 2억 가로채 '걸그룹 망신'

입력 2015-10-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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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조폭 연루까지"…日 공연 열어준다며 2억 가로채 `걸그룹 망신`

그룹 티아라의 일본 콘서트를 열어주겠다며 수억원을 가로챈 조직폭력배가 2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사기 혐의로 광주 신양관광파 행동대원 정모(41)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2013년 7월 논현동 한 사무실에서 "일본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티아라 전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2억원 상당의 엔화를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약속과 달리 일본 콘서트 개최 자체가 무산되자 정씨를 고소했다.

경찰 출석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씨는 지난 4일 잠복중인 관악경찰서 형사들에게 덜미가 잡혔다. 광주 신양관광파 소속 조직폭력배인 정씨는 서울 논현동에 주거지를 마련하고 광주와 서울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금전 거래와 관련해 추가로 조사해야 할 부분이 있어 신원보증인을 확인한 뒤 석방했다"며 "추후 조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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