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화재 인명피해는? 전체 면적 35 소실 `유독가스 피해 우려`
위험물이 보관된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밤사이 주민 대피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6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35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변에서 구경하던 50대 남성이 파편에 맞아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창고에는 시너 등 위험물질 4천200여톤이 보관돼 있어 폭발 위험 탓에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면적의 약 35%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석유화할물질로 폭발위험성이 크고, 유독가스가 배출될 가능성이 있어 인근 주민을 대피시켰다. 그러나 한강유역환경청 조사에서 유독물질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모두 귀가조치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과 유독물질 검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일부 환경 오염문제라든가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에 대비해 잔불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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