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대우證 패키지 매각 공고‥M&A 경쟁 '점화'

김정필 부장

입력 2015-10-08 11:17  


KDB산업은행이 금융자회사인 KDB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8일 KDB산업은행은 나라장터를 통해 산은이 보유한 대우증권 보통주 1억4천48만1천383주와 산은자산운용의 보통주 777만8천956주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고했습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과 관련해 각 회사에 대한 개별 입찰은 허용하지 않고 주식 전부를 하나의 입찰대상으로 일괄 매각하는 `패키지 딜`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입찰 의향을 가진 잠재 인수 후보군들은 이달 30일 오후 3시까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한 뒤 다음달 2일까지 예비입찰서와 부속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산업은행은 이후 예비실사,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최종 인수 계약은 올해 12월 말이나 내년 초에 체결될 전망입니다.
대우증권의 인수 후보군으로는 KB금융과 미래에셋, 중국계 금융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은 지난 6일 모건스탠리와 삼정KPMG, 김앤장 등 인수 자문사와 회계·법률자문사 등의 선정을 마치는 등 인수전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증자 등을 통해 대우증권 인수 실탄 마련에 나선 미래에셋을 포함해 다수의 국내외 증권·금융사들도 대우증권 인수의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 자본 4조3천억원으로 4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NH투자증권에 이어 증권업계 2위입니다.
대우증권의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적어도 2조원대에서 최대 3조원대 전후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우증권을 인수하게 될 경우 100여개의 전국 영업점 네트워크와 IB부문과 브로커리지 등의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단번에 갖추며 시장의 선두권 진입이 가능하게 돼 예상 가격대를 웃도는 가격경쟁으로 치열한 양상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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