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의붓언니 “명문대 출신 남매? 우린 남남...멋진 포장지가 되어 이슈된 거 힘들었다”

입력 2015-10-08 11:12  


▲한그루 의붓언니 “명문대 출신 남매? 우린 남남...멋진 포장지가 되어 이슈된 거 힘들었다”(사진=앳스타일)

배우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주장하는 글이 포털에 올라와 화제다.

7일 한 포털에는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배우 한그루는 기사에서 항상 언급되어지고 있는 소위 명문대 출신 형제들과 전혀 혈연적인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며 “아버지께서는 제가 열살무렵부터 부재하셨기때문에 친정 어머니 홀로 삼남매를 키우셔야 했다. 제가 대학에 진학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께서는 결국 이혼하시고, 새어머니와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새동생을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새동생이 한그루라고 주장했다.

이어 “함께 생활했던 그 몇 달 동안 저희는 정신적으로 평생 지우지 못할 지독한 상처를 입게되었고, 결국 방금 고3 수험생이 된 동생과 독립해 나와살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그때의 그 잊지 못할 일들이, 십수년이 지나고 가정을 꾸리면서 이제서야 묻혀질 듯 했다. 하지만 힘들었던 그시절 저희 남매와 어머니가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노력하며 이루어낸 결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의 멋진 포장지가 되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매일매일을 힘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그루와 그 가족들에게 사과를 구걸하고 싶지 않다. 누구의 명예를 해하거나 하려고 하는 것 도 아니다”라면서 잘못된 정보를 정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한그루 소속사는 복수 매체에 “지난 밤 온라인에 올라온 한그루 가족사 글은 사실이다. 한그루는 재혼가정의 딸이 맞다”고 밝히며 “명문대 형제들로 언론플레이를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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