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가족사, 반쪽짜리 재혼가정의 단면…'서로가 서로에게 상처'

입력 2015-10-08 16:28  


한그루 가족사, 반쪽짜리 재혼가정의 단면…`서로가 서로에게 상처` (사진 = SNS)

결혼을 앞둔 배우 한그루의 가족사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7일 한 포털에는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배우 한그루는 기사에서 항상 언급되어지고 있는 소위 명문대 출신 형제들과 전혀 혈연적인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며 “아버지께서는 제가 열살무렵부터 부재하셨기때문에 친정 어머니 홀로 삼남매를 키우셔야 했다. 제가 대학에 진학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께서는 결국 이혼하시고, 새어머니와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새동생을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새동생이 한그루라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한그루의 의붓언니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함께 생활했던 그 몇 달 동안 저희는 정신적으로 평생 지우지 못할 지독한 상처를 입게되었고, 결국 방금 고3 수험생이 된 동생과 독립해 나와살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그때의 그 잊지 못할 일들이, 십수년이 지나고 가정을 꾸리면서 이제서야 묻혀질 듯 했다. 하지만 힘들었던 그시절 저희 남매와 어머니가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노력하며 이루어낸 결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의 멋진 포장지가 되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매일매일을 힘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그루와 그 가족들에게 사과를 구걸하고 싶지 않다. 누구의 명예를 해하거나 하려고 하는 것 도 아니다”라면서 잘못된 정보를 정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한그루 소속사는 복수 매체에 “지난 밤 온라인에 올라온 한그루 가족사 글은 사실이다. 한그루는 재혼가정의 딸이 맞다”고 밝히며 “명문대 형제들로 언론플레이를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그루는 현재 일정을 취소하며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한그루는 일반인과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이와함께 한그루의 집안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명문대를 졸업한 형제들과 자신의 화려한 스펙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의붓언니의 글이 게재되면서 재혼가정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그루 가족사,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안타깝다", "한그루 가족사, 서로가 서로한테 상처가 되는구나", "한그루 가족사, 재혼가정이 이래서 반쪽짜리라는 말이 있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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