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숙 딸, 과거 "엄마가 아니라 서갑숙"
서갑숙 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서갑숙은 지난 4월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 딸 노의정 씨와 미얀마로 8박9일 힐링 여행을 떠났다.
서갑숙은 1999년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발간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서갑숙은 세간의 거센 비난에 시달리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이혼 후 4년 동안 떨어져 있던 두 딸과 살게 됐지만 딸들을 챙길 수가 없었다.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첫째 딸 의정 씨는 여행 중 서갑숙에게 "엄마가 있어도 엄마 같은 엄마가 아니다. 이름이나 관계에서만 엄마다"며 "(선을) 넘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상처를 주게 되고 실수를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갑숙의 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역시 "엄마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거의 모른다. 엄마가 아니라 서갑숙이니까 그냥 서갑숙이면 되는데 계속 엄마가 되려고 한다. 나는 그게 불편하고 부담스럽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